다리우스

벌써 4개월이 지났고, 켄지는 노골적으로 나를 피하고 있다. 내가 질문을 해도 대답을 받지 못하고, 때로는 짧게 대답할 뿐이다. 내가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화를 낸다. 4개월 동안 그녀를 만지지도 못했다. 시도는 했지만, 그녀는 나를 밀어낸다. 더 이상 내 앞에서 옷을 벗지도 않고, 오늘 아침에는 그녀가 우리 방에서 자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할머니 거실에 서 있었는데, 누구를 믿고 대화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방금 집을 나왔다. 우리는 방금 첫 번...